대전교육청,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전수)조사 결과 발표
대전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응답률은 1.2%로, 전국 평균 1.7%보다 0.5%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년째 연속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7일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학교폭력 피해, 가해, 목격 경험 및 인식 등을 주요 내용으로 실시됐다. 조사에는 대전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12만 131명 중 88.1%인 10만 5827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대전지역 피해응답률은 1.2%로 전국 1.7%보다 0.5%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 또한 초·중·고 각 2.6%, 0.8%, 0.2%로 전국평균(3.8%, 0.9%, 0.3%)과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복수응답-건수 기준)별 비중은 언어폭력(41.3%), 신체폭력(13.4%), 집단따돌림(13.1%), 사이버폭력(10.7%), 스토킹(6.6%), 금품갈취(5.5%), 강요(5.4%), 성폭력(3.9%) 순이며, 2021년 1차 조사와 비교해 신체폭력(1.4%p)과 스토킹(0.9%p) 유형은 증가, 나머지 유형은 감소했다.
가해응답률은 0.4%로 2021년 1차 대비 0.2%p 증가했으나 전국(0.6%) 대비 0.2%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0.9%, 중학교 0.3%, 고등학교 0%였고, 2021년 1차 대비 초등학교는 0.4%p, 중학교는 0.1%p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변동이 없었다.
목격응답률은 2.7%로 2021년 1차 대비 1.1%p 증가(2022년 전국(3.8%) 대비 1.1%p 낮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5.1%, 중학교 2.2%, 고등학교 0.6%이며, 2021년 1차 대비 초등학교 1.8%p, 중학교 1.0%p, 고등학교 0.1%p 증가했다.
대전교육청 양수조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언어폭력, 신체폭력, 집단따돌림 등에 대해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과 인성‧체험 중심의 예방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친구사랑 3운동, 어울림 프로그램, 또래상담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