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일을 5일 앞두고 대전 중구민를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중구청장 지지율은 국민의힘 김광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정당지지도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구민들은 차기 대전시장으로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차기 대전시교육감으로는 설동호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티앤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정보리서치 중부본부에 의뢰해 지난 22~23일 대전 중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이와 같이 조사됐다.

중구청장 후보 지지율은 국민의힘 김광신 53.5%,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35.7%, 부동층은 10.8%(지지후보 없음 4.3%,  모름 6.5%)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7.8%p로, 김광신 후보가 김경훈 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연령별 분석에서 김광신 후보는 남성과 여성 모두와, 30대·60세이상 연령층에서 김경훈 후보를 12.7~47.0%p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선 김경훈 후보보다 더블스코어 이상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외 만18-20대(김경훈 39.9%, 김광신 46.7%, 6.8%p 차), 40대(김경훈 43.5%, 김광신 41.1%, 2.4%p 차), 50대( 김경훈 49.1%, 김광신 47.2%, 1.9%p차)에선 두 후보가 경합을 보였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중구 전역에서 김광신 후보가 김경훈 후보를 10.7~21.5%p 강세를 보였다.

지지정당별 분석에서는 더불어민주당(김경훈 86.3%, 김광신 9.0%), 국민의힘(김경훈 5.7%,  김광신 89.1%), 정의당(김경훈 60.6%,  김광신 8.9%), 기타정당(김경훈 33.7%,  김광신 46.9%), 없음(김경훈 34.5%,  김광신 29.1%), 모름(김경훈 0%, 김광신 36.3%)으로 조사됐다.

대전 중구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1.2%를 기록하며 31.0% 지지율에 머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20.2%p 크게 앞섰다. 정의당은 3.3%, 기타정당 1.9%, 부동층은 12.6%(지지정당없음 9.9%, 모름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전시장 및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지지의사도 물어봤다.

중구민들은 대전시장 선거에 대해 국민의힘 이장우 55.7%,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37.1%로 응답해, 두 후보의 지지율 차는 18.6%p로 이장우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대전시교육감 선거 조사에서는 설동호 후보가 38.6%의 지지율을 얻으며 2위를 기록한 성광진(25.9%)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12.7%p로 나타났다. 이어 김동석 후보는 10.2%, 정상신 후보는 7.6%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17.7%(지지후보 없음 7.3%, 모름 10.4%)에 달해 누가 부동층의 선택을 더 많이 받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조사했다. 대전 중구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평가 61.3%, 부정평가 30.1%를 내렸다.

세부적으로는 매우잘함 43.3%, 대체로잘함 18.0%, 대체로못함 6.7%, 매우못함 23.4%, 모름 8.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 방식(ARS)으로, 무선번호(통신사 제공) 74%와 유선번호(RDD) 26%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전체 응답률은 3.4%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