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후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공문서 행사 전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과한 법률 위반 ”음주 후 단순 폭력 행사” 해명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공문서 행사 "도의적 책임으로 항소하지 않았다” 해명
윤석열 당선인이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 정면으로 배치 의견 지역에서 설득력 얻을 가능성

국민의힘 CI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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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지역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는 대전시장 예비후보 면접이 9일 오전 9시 10분부터 국회 본관 228호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 이하 공관위) 주관으로 진행됐다.

공천 배제 위기에 놓인 박성효 후보는 이날 면접에 참여하여 대전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 유일한 후보는 바로 박성효 뿐”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밝힌 가운데, 타 후보들은 대전 발전의 비전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공관위 면접에서는 특정 후보의 범죄 경력이 쟁점으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티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날 후보자 면접에서 공관위원들은 특정 후보에게 2건의 전과를 해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했다.

해당 후보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공문서 행사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후보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은 음주 후 단순 폭력 행사였고,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공문서 행사는 도의적 책임으로 항소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찰총장 출신 vs 전과 4범의 프레임을 통해 지난 3월 9일 끝난 20대 대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한 윤석열 당선인이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에 해당 후보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의견이 지역에서 설득력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직자로서 대전의 수장(首長)이 되고자 하는 후보로서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공문서 행사는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의적 책임으로 항소하지 않았다”는 해당 후보의 해명은 법원의 확정 판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궁색하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공관위의 동일 지역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공천룰로 이미 전국적 주목을 끌고 있는 대전시장 선거에서 전과 2건의 논란에 휩싸인 특정 후보자의 해명이 과연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면접은 가나다 순으로 3명씩 나눠 박성효·이장우·장동혁 후보가 한 조가 됐으며, 정용기·정상철 후보가 한 조가 돼 면접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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