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국정 경험 등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충남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 것" 천명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이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의 박 전 차관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40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충남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박 전 차관은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 전문성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새로운 성장엔진이 필요하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집권 아래 지난 8년간의 충남은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현상 유지에 급급했다”며 “대형 국책사업이나 대기업 투자유치 실적도, 공공기관 이전은 거의 없었고 지역 간 경쟁력 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정책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차관은 이어 “도정 부진의 원인은 전략 부재 때문이라”면서 “분명하지 않은 목표와 구체적이지 않은 전략으로 행정을 표류하게 했고, 원칙 없는 캠코더 인사와 과도한 정치행보로 공직사회의 신뢰와 안정을 약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전 차관은 “국민은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면서 “이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과 경제안보를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차관은 주요 공약으로 ▲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 천안종축장 이전 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 아산 국립경찰병원 설립 ▲ 내포신도시 국립대학병원 유치 ▲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충남도민에게 약속한 공약의 조속한 실현을 약속했으며, 충남지역 숙원사업인 ▲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 ▲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 ‘장항선 복선전철화’ ▲ ‘충남 서해안의 해양신산업 육성’ ▲ ‘충청 지방은행 설립’ 등의 적극적 이행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박 전 차관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충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충남혁신도시, 세종 국가행정도시, 천안·아산의 연대한 광역 네트워크 도시권을 구현해 서울 경제권과 차별화를 추구하겠다”면서 “대전·세종·충북은 물론 경기·전북과도 상생협력 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발전전략을 추진해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전 차관이 내세우는 지역 균형발전 목표는 ▲ 충남혁신도시권(홍성·예산) 미래혁신산업 유치, 수소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 해양신산업권(보령·서천·태안) 해양헬스케어 산업·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 K바이오산업권(공주·부여·청양) 농축산·생태문화자원 활용한 K바이오소재 산업벨트 조성 ▲ 국방웰빙산업권(논산·계룡·금산) 국방 및 인삼관련 자원 활용한 국방·웰빙 융복합 산업클러스터 조성 ▲ 천안·아산 지역 내 균형발전 등이다.
뿐만 아니라 박 전 차관은 “공공정보를 대대적으로 공개하고 도민의 참여를 보장해 열린 도정을 구현하겠다”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되 저출산 고령화로 지자체의 복지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복지사업의 내용을 효율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전 차관은 끝으로 “결코 타성과 안일에 젖어서는 충남의 발전을 열어 갈 수 없다”면서 “박찬우는 충남 발전을 위해 준비된 후보자라”며 “정부와 국회,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30여년의 국정경험을 비롯한 모든 능력과 역량을 고향인 충남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 포부를 보였다.
박 전 차관은 기자회견에 앞서 충남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동헌)에서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며, 기자회견 직후 아산의 현충사와 천안의 유관순열사 추모각을 차례로 참배하며 출마의지를 다졌다.
한편, 1959년 충남 천안 출생인 박 전 차관은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논산시장 권한대행(부시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 안전행정부 제1차관,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