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379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개소 발표
오는 15일...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책문화센터 공모사업' 선정
시청사 710㎡에 독서쉼터·출판문화체험 공간 조성
4층 전시실 한글 자료 전시·독서·책대출 서비스
1층 자료실 시민이 직접 책 만드는 프로그램 운영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행정수도 완성 공약 꼭 실천해주길"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새정부와 적극 협조할 것

이춘희 세종시장이10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79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개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이춘희 세종시장이10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79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개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를 개소한다.

이춘희 시장은 10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79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개소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가 15일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개소식을 갖게 됐다”면서 “우리 시는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책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청사(본청) 안에 ‘한글 사랑 세종책문화센터’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우리 시는 생활권별로 공공도서관이 잘 갖춰져 있고 도서관 이용률과 독서율이 높은 곳으로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이 설치되고 세종시가 정치+행정수도로 발전하면서 출판문화산업의 기반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에 시청 일부 공간을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독서와 출판문화 거점공간으로 만들게 되었다”며 세종책문화센터 추진 경위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종책문화센터 사업 개요와 관련하여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는 지난해 10월말 설계를 하고, 공사를 시작하여 이달 초 마무리한 뒤 15일 문을 열게 되었다”면서 “총면적은 710㎡(4층 중정 545㎡·1층 행정자료실 165㎡)이며, 사업비는 8억 8,700만원(국비 4억 8,000만원·시비 4억 700만원)을 투입했다”며 “책문화센터는 2곳에 설치됐으며, 4층 중정(中庭)이 주요 기능을 담당하고, 1층 행정자료실은 출판문화 체험·교육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4층(중정)은 한글자료를 전시하는 공간과 다양한 도서를 비치한 독서쉼터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하였으며, 한글 홍보와 독서강좌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1층(행정자료실)은 출판문화 체험·교육 공간으로 출판 장비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 보게 함으로써 출판을 체험하고, 출판 산업을 싹 틔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책문화센터 모습 / 세종시청 제공
세종책문화센터 모습 / 세종시청 제공

이 시장은 운영 계획과 관련하여 “책문화센터는 평일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1층 출판문화 체험공간은 주말에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4층 독서쉼터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책을 대출해주고 독서 강좌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며 “1층의 출판문화 체험공간은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나도 작가다’, ‘책 친구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또한 매월 한글주간을 정해 ‘세종대왕에게 배우는 독서 습관’, ‘나만의 한글사전 만들기’ 등 한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 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세종책문화센터를 널리 알려, 많은 시민들이 찾도록 하겠으며, 지역의 문학인과 출판계, 문화예술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아울러 책문화센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창작결과물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등 지역 출판문화 발전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책문화센터 공간 계획도 / 세종시청 제공
세종책문화센터 공간 계획도 / 세종시청 제공

이 시장은 끝으로 “세종시 청사에 책문화센터를 설치·운영함으로써 공공청사가 지역사회 열린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더 나아가 ‘한글사랑 도시’의 정체성을 다지고 지역의 독서·출판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책문화센터’는 정부가 지역 거점 복합 책문화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국비 4억 8,000만원 지원을 지원하고 매년 1개 지자체 선정하는 가운데, 2019년 강릉·2020년 안성·2021년 세종이 선정됐다.

한편, 이 시장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먼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38만 세종시민과 함께 축하드리며, 아쉽게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한민국을 통합과 번영의 시대로 이끌어가기를 기대하며, 새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선거기간 동안 우리시를 여러 차례 방문하여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피력했다.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이 시장은 이어 “우리 시는 윤 당선인께서 약속한 세종시 관련 공약을 꼭 실천해주기 바라며, 우리 시 역시 이들 공약을 실천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운을 뗀 후 “특히, ①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②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③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및 국회 세종의사당의 차질 없는 건립 ④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⑤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 건립 ⑥ 글로벌 청년창업빌리지 조성 ⑦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을 공약하셨는데, 이들 공약이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어 반드시 실천해주시길 희망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께서 ①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②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및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③ 공공기관 세종 이전과 법원 설치 단계적 추진 ④ 행정수도 위상에 맞는 문화적 인프라 확대 ⑤ 세종 스마트헬스시티 조성 ⑥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착공 및 세종~서울 직통철도 운행 등을 공약하였는데, 이들 공약은 후보의 공약이자 민주당 당차원의 공약으로 세종시장으로서 이들 공약도 꼭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른 후보들이 발표한 주요 공약이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필요한 주요 현안 사업도 적극 해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44.11%라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과 최종투표율 80.3%로 전국 4위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신 세종시민 여러분과 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자원봉사자·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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