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동구 지역위원장 역임한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입당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통합 정부 가치에 동의·지지" 천명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켓선거대책위원회(이하 로켓선대위)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의 전격적인 단일화를 비판하고 나섰다.

로켓선대위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윤-안 단일화를 평가절하 하는 한편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로켓선대위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고 운을 뗀 후 “3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대전 82곳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투표가 실시된다”면서 “코로나19의 위기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뽑는 참정권은 포기해서는 안 될 우리의 신성한 권리라”며 “사전 투표는 투표일 당일에 불가피한 일이 생겨 참정권을 포기할 수도 있게 되는 불행한 일을 막는 중요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로켓선대위는 이어 “하루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라”면서 “2일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 우리는 똑똑히 봤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관련 특검을 하고 ‘대통령이 되도 책임을 지자’는 것에 동의를 요구했지만, 윤석열 후보는 ‘이거 보세요’만 연발하며 답변을 회피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켓선대위는 “‘특검을 거부하고 약속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라고 언급한 후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오늘은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 쇼가 벌어져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면서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명분도, 감동도 없는 단일화를 했다”며 “권력 나눠먹기식 단일화라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로켓선대위는 “안철수 후보는 4번째 철수를 하면서 국민 사기극을 완성했다”고 피력한 후 “선거운동 중 사망한 운동원의 장례식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완주 하겠다’고 한 안철수는 결국 고인을 거론하며 거짓말을 한 패륜을 저지른 것이라”면서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도 국민을 무시하는 쇼를 여지없이 드러냈다”며 “‘단일화 과정은 지저분했으며, 단일화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로켓선대위는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후 “‘정치 쇼’를 일삼고 ‘철수 쇼’를 밥 먹듯이 한 정치인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현재 대전환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코로나19·양극화와 저성장·기후변화·디지털 전환·국제 패권 경쟁이라는 위기가 우리 바로 앞에 닥치고 있으며, 위기극복을 넘어서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로켓선대위는 끝으로 “대전시민은 윤석열 후보처럼 무지하지도 무식하지 않고, 또 안철수 후보처럼 간사하지도 않다”고 역설한 후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우리 손으로 힘차게 열어가자”며 “대전이 선택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됐으니 정치교체를 위해서 더 진화되고 더 유능한 정부를 위해서 희망이 꿈틀거리는 성장국가 공정사회를 위해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게 대전시민의 힘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주문했다.

20대 대선 D-6인 3일 바른미래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61)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켓선거대책위원회 제공
20대 대선 D-6인 3일 바른미래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61)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켓선거대책위원회 제공

한편, 로켓선대위는 20대 대선 D-6인 이날 바른미래당 대전시 동구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61)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고 전했다.

6~7대 대전시의원을 역임하고, 유승민 계로 분류된 안 전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박영순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통합 정부 가치에 동의·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천명한 후 “다수의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동지들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며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기득권 공화국이 아닌 기회의 나라 대한민국’·‘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원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불안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지역과 세대·남녀 편 가르기를 통한 혐오와 반목을 조장하는 정치, 특정 세력만을 위한 불공정의 정치를 일삼는 정치인과 그 세력은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통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은 “6~7대 대전시의원을 역임한 안 의원은 대전시의원 당시 열정적 의정활동과 활발한 지역 활동 등을 통해 좋은 평가 받던 훌륭한 덕망 있는 정치인이라”면서 “오늘 이렇게 이재명 후보를 돕기 위해 저희와 합류해서 큰 힘이 됐다”며 입당을 환영했다.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는 안 전 의원과 함께 권태욱 전 배재대 학부모운영위원장·이경민 큐티어텍 대표이사·한선희 경영문화개발원장 등이 함께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