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거미가 나왔다.
검이인가...?
아침 금구천 산보 중에
안개 덕분에 거미를 보았다.
아니, 이슬 때문에 거미줄이 눈에 띄었고
자세히 보니 보리알만한 거미가
그 가운데 아직 추운지
잔뜩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별로 달갑지 않던 친구가
보이지 않다 갑자기 나타나니 그 것도 반가웠다.

봄,
벌과 나비는 반가운 손님이지만
모기와 파리는 성가신 손님이다.
모기와 파리가 성가시지 않은 요즘이 참 좋은 시절이다.
그러나 공생해야 하는 자연,
모두가 지구의 손님이고 가족이다.
밝아오는 새벽 맑은 이마가 푸르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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