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진행..."이제는 생필품 유통 아닌 복지 차원의 대응으로 전환해야"...이동슈퍼 도입·조례 제정·복지 통합 플랫폼 등 단계별 정책 제안

서산시의회는 25일 더불어민주당 가선숙 의원이 제31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산시 식품 사막 대응 및 쇼핑 약자 지원 방안 마련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는 25일 더불어민주당 가선숙 의원이 제31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산시 식품 사막 대응 및 쇼핑 약자 지원 방안 마련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의장 조동식)는 25일 더불어민주당 가선숙(초선) 의원이 제31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산시 식품 사막 대응 및 쇼핑 약자 지원 방안 마련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선숙 의원은 “식품 사막은 단순히 ‘가게가 멀다’라는 유통 문제를 넘어 사회적 약자의 고립과 지역공동체의 붕괴·농촌의 소멸과 직결되는 구조적 문제라”면서 “이제 서산시도 복지적 시각에서 식품 사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식품 사막을 ‘농촌 인구 감소와 교통 여건 취약 등으로 인해 식료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으로 정의하고 있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서산시의 쇼핑 약자 수는 총 872명에 달하고, 특히 팔봉·부석·고북·운산면과 장동·양대동·죽성동 등 석남동 일부 외곽 지역은 이미 쇼핑 빈곤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가선숙 의원은 이어 “해당 지역주민은 장을 보기 위해 10분 이상 차량 이동이 필요하고, 버스를 놓치면 장보기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라”면서 “정부가 시행 중인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는 의의가 있으나 여전히 생필품 접근성에 한정된 대응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가선숙 의원은 세 가지 실천 방안을 제안했는데, 우선 “‘서산형 이동슈퍼’를 시 자체 예산으로 시범 운영해 지역 여건에 맞는 모델을 조기에 검증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으로 식품 사막 해소를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 참여형 유통 복지 기반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세 번째로 이동슈퍼를 건강·문화·돌봄을 결합한 복지 플랫폼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생활복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선숙 의원은 끝으로 “서산시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농촌의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다”면서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선숙 의원은 평소 장애인·어르신·청소년·아동·여성·다문화 가족·소상공인·노동자·여성농업인·이북 도민 등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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