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중심 교육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대전 지역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 연구기관, 기업이 힘을 합쳤다.
충남대학교는 대전시를 비롯한 10개 기관과 25일 ‘반려동물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대 등 6개 대학과 대전시, 대전도시공사(오월드), 기초과학연구원, ㈜중앙백신연구소 등 산·학·연·관을 대표하는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는 전국 60개 반려동물 관련 학과 중 10%가 대전에 밀집한 지역적 강점을 활용해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모델이다.
협약에 따라 학생들은 유기동물 보호 현장(동물보호사업소)부터 동물원 사육사 직무(오월드), 백신 개발 과정(중앙백신연구소)까지 폭넓은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대학은 참여 학생을 모집하고 학점을 인정하며, 대전시는 행정적 지원을 총괄하는 등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대전시가 지역 대학들의 현장의견을 수렴한 결과물로, 동물보호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이 적극 반영됐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협력은 대학의 교육역량과 현장의 전문성을 결합한 모범적인 인재양성 모델이 될 것”이라며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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