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준비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용산청년지음 광역일자리카페’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서빙고로 17 공공시설동 3층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진로 탐색부터 서류·면접 준비까지 취업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청년 전용 취업 지원 플랫폼이다.
용산청년지음(수탁기관 ㈜오픈놀)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 청년들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성된 용산구 대표 청년 지원 시설이다. 이곳에서 운영되는 광역일자리카페는 서울 거주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취업 솔루션, 현직자 특강, 1:1 취업 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지원한다.
지난 11월 서울시가 주최한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에서도 용산구의 상담 프로그램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용산청년지음 일자리카페는 박람회 현장에 자기소개서 전문 상담 부스를 운영해 약 400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무 분석, 문항별 작성 전략, 강점 정리 등 실질적인 작성 가이드를 제공했다. 상담에 참여한 한 청년은 “직무에 맞게 문항 구조를 다시 잡아주셔서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광역일자리카페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상담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취업 지원은 ‘청년이 행복한 용산’을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과 공간을 꾸준히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청년지음에서는 미니영화관,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 다양한 시설을 기반으로 미술심리치료, 마음·몸 건강 프로그램, 청년 단체 네트워크 등 다채로운 청년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