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아이든든 도시락' 확대 운영…170명 모집
12월 8일부터 3일간 접수

대전 동구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공백 해소와 자녀들의 균형 잡힌 식사 지원을 위해 나선다.
동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띵동! 아이든든 도시락 배달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여름방학 시범 운영 당시 만족도 100%, 재참여 의사 92%를 기록하는 등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어 겨울방학까지 확대 편성됐다. 지원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두 자녀 이상 맞벌이 가정(한부모 포함)의 초등학생 170명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이며,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구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 30%, 두 자녀 가정에 70%를 배정하고, 다자녀 우선순위 및 선착순 원칙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12월 16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부담금은 자녀 1인당 5만 원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내년 1월 5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1식 4찬’으로 구성된 수제 도시락이 매일 직접 배달된다. 단, 돌봄교실이나 다른 급식 지원 사업을 이용 중인 경우 중복 지원이 제한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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