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공감 프로그램·특수교육 지원 확대 높은 평가…“경기 특수교육 모델, 세계 표준 될 것”

경기도교육청이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전국 3천여 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 표창 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장애 감수성 향상과 포용문화 확산을 위한 도교육청의 정책적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포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한 것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공감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2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다.
경기도교육청은 본청 직원부터 학교 구성원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도내 모든 학교의 교직원·학생·시민을 대상으로 실효성 높은 교육을 제공하며 포용적 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정책 보편적설계(UDL) ▲특수교육 서포터즈 운영 ▲장애인식개선 공감학교 ▲장애학생 문화예술 콘서트 ▲장애인식개선 뮤지컬 자체 제작·공연 ▲장애공감 공모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박람회 ▲장애인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임용 등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홍보를 체계화하고, 지역사회·유관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새로운 국가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태희 교육감은 “공존과 상호존중은 교육공동체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가치”라며 “모든 교육정책 수립 단계에서부터 교육 약자를 우선 고려해 설계·실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특수교육 모델이 세계 표준으로 확산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확대, 디지털 기반 미래형 특수교육 모델 개발, 맞춤형 돌봄 강화, 특수교육 인력 확충, 보조공학기기 지원 첨단화, 행동중재 특화형 특수교육원 설립 등 특수교육의 기회와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