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해든학교 한가영·정옥랑 교사, VR 활용 특수교육 자료로 최고 영예 안아

제56회 전국교육자료전 ‘가상현실과 다감각 체험으로 실현하는 손수 배움’ 자료 전시 모습 / 대전교육청 제공
제56회 전국교육자료전 ‘가상현실과 다감각 체험으로 실현하는 손수 배움’ 자료 전시 모습 /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전국 최고 권위의 교육자료 공모전에서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하며 대전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제56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고상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 예선을 거친 14개 분야 75편의 최우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영예의 국무총리상은 대전해든학교 한가영, 정옥랑 교사가 개발한 특수교육 분야 자료인 ‘가상현실과 다감각 체험으로 실현하는 손수 배움’이 차지했다.

수상작은 중증 지체장애 학생들이 신체적 제약을 넘어 가상현실(VR)과 다감각 자료를 통해 직관적으로 체험하고, 학습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작 교사들은 “손발을 움직이지 못해도 수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고자 했다”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술 분야에서는 동명초등학교 이성수 교사가 AI 챗봇을 활용한 미술 감상 교육자료인 ‘CLIP 감상 톡톡! 감수성이 피어나는 미술 시간’을 출품해 전국 2등급을 수상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3년 연속 국무총리상 수상은 수업 혁신을 위한 선생님들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자료가 개발되고 학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