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의회가 20일 제308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9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회기여서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을 가늠할 핵심 일정으로 평가된다.
이정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민의 혈세가 합리적으로 쓰이도록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된 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행정 신뢰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반미선 의원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 마련을 주문했고, 정재호 의원은 공공건축물 관리체계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용환 의원은 화물차 밤샘주차의 제한적 허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유경 의원은 공유킥보드로 인한 보행안전 위협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김재남 의원은 미래산업 시대에 대비한 남동구의 전략적 대응과 혁신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례회는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를 병행하며 진행된다. 12월 9일 제2차 본회의, 12월 18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는 종료될 예정이다. 모든 회의는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돼 주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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