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협력 '투트랙 모델' 구축… LIG넥스원 등과 연계해 실무 역량 강화

국립한밭대학교가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의 실무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한밭대 대학일자리본부는 지난 18일 하반기 ‘국방기술-방위산업 융합 인재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총 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한밭대는 지난 2023년 9월 LIG넥스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고용노동부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맞춤형 방위산업 R&D 교육을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당 과정을 ‘국방기술-방위산업 융합 인재양성 과정’으로 개편하고, 교육 내용을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단계별로 확대한 ‘투트랙 모델’을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협력 기관도 대폭 넓혔다. 상반기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방위사업청, 한국표준협회, KAIST 안보융합센터, 풍산FNS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최신 국방 기술 동향과 무기체계 개발 프로세스 등을 교육했으며, 26명이 수료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LIG넥스원과 협력해 기업 특화 과정으로 운영됐다. 24명의 수료생은 방위산업 현장 견학뿐만 아니라 취업 심화 과정을 추가로 이수하며 실무 역량을 다졌다. 이로써 지난 3년간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인재는 총 110명에 달한다.
대학일자리본부 관계자는 “다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대학 특화 과정으로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전략산업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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