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서관·멀티미디어실 등 구축

대전 산내초등학교가 40년 넘은 낡은 옷을 벗고 최첨단 미래형 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대전시교육청은 산내초등학교의 공간재구조화 조성 공사를 마치고 학생 중심의 미래형 학습 공간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학교 건물을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스마트 환경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산내초 사업에는 총 7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학교는 이번 공사를 통해 백목련동 1~3층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소나무동의 도서관과 시청각실 등 특별교실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내진 보강과 석면 철거를 병행해 공간 활용성은 물론 시설 안전성도 크게 강화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디지털 기반의 학습 환경이 특징이다. 교실에는 전자칠판을 도입해 학생 주도형 수업을 지원하며, 500㎡ 규모로 확장된 도서관은 독서와 미디어를 융합한 AI 교육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또한 체험과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3실 규모의 멀티미디어 시청각실도 갖췄다.
김종희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미래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학교 공간을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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