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사·조리실무사 등 10개 직종 대상… 내달 1~3일 접수, 2026년 운영

대전광역시교육청 전경 / ⓒ 뉴스티앤티
대전광역시교육청 전경 / ⓒ 뉴스티앤티

대전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간제 근로자 인력풀 구축에 나선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의 휴가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교 현장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돕고자 ‘기간제 교육공무직원 인력풀’을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학교에서 결원이 발생할 때마다 개별적으로 인력을 채용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신속한 대체 인력 투입을 통해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교육복지사 ▲돌봄전담사 ▲교무행정실무사 ▲영양사 ▲조리실무사 ▲당직실무사 ▲청소실무사 등 총 10개 직종이다. 선발된 인력은 2026년 한 해 동안 각급 학교의 대체 인력 자원으로 활용된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교육청은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본인 방문 접수 외에 대리인 접수도 허용하는 등 절차를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인력풀 운영을 통해 학교의 행정 업무가 대폭 경감되고, 기존 교육공무직원들의 휴가권이 보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구직자들에게는 투명하고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정현숙 대전시교육청 행정과장은 “검증된 인력을 적기에 지원해 학교가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교와 근로자, 구직자가 모두 만족하는 상생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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