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립한밭대학교가 지난 18일 개막한 ‘2025 산학협력 Fair’에서 디자인과 공학을 접목한 혁신적인 메타버스 융합 콘텐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국립한밭대는 이번 행사에서 2023년 신설된 ‘메타버스 융합디자인’ 다전공 과정의 교육 성과를 전시했다. 해당 전공은 산업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지능미디어공학과, 화학생명공학과가 참여하는 융합 교육 모델이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공간 제작’ 역량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전시작인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는 건축물 외벽에 적용 가능한 실감형 영상을 맵핑 기술로 구현해 현장에서 시연됐다.

또한 ‘VR 기반 브랜드 팝업공간’은 디자인과 공학 계열 학생들이 팀을 이뤄 제작한 것으로, 가상현실(VR) 환경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인터랙션(상호작용) 공간을 설계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경릉 학생은 “다른 전공생들과 협업하며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하는 실제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현 산업디자인학과 책임교수는 “디자인과 공학이 긴밀히 협력하는 SW 융합 교육을 통해 디지털 산업 혁신을 주도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