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900건 배송·누적 주행 2400km 달성
의료진 "환자 케어 집중도 향상"

스마트 자율주행 이송 로봇 ‘다송이’ 도입 1주년 기념촬영 / 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스마트 자율주행 이송 로봇 ‘다송이’ 도입 1주년 기념촬영 / 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충남대학교병원 PI센터(센터장 하유석)가 스마트 자율주행 이송 로봇 ‘다송이’ 도입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기념하고 병원 내 물류 혁신을 가속화한다.

충남대병원은 19일 오후 원내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 검체와 약제 배송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물류 이송 프로세스 효율을 높인 다송이의 활약상을 공유했다.

이송 로봇 다송이는 지난 1년간 총 2,403km를 주행했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3번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다. 초기 월평균 300건이던 배송 업무는 최근 주·야간 상시 운영으로 확대되면서 월평균 900건 이상으로 3배가량 급증했다.

로봇 도입에 대한 의료진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I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용 부서 간호사의 93% 이상이 단순 반복 업무가 줄어 편리하다고 답했으며, 업무 보조원의 95%는 병원 내 로봇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다송이가 직접 쿠키를 배송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소아병동 환아들에게는 풍선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조강희 병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맞아 로봇 등 첨단 기술 도입이 의료진의 업무 효율화와 환자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