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학습접근방법' 개발자 랜스 킹 초청… 교원·학부모 등 250명 참석해 미래 교육 방향 논의

대전시교육청이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대전미래교육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통한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교원, 교육 전문가,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대전 IB 프로그램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수업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IB의 핵심 요소인 ‘학습접근방법(ATL, Approaches to Learning)’을 개발한 세계적인 석학 랜스 킹(Lance G. King)이 초청돼 이목을 끌었다.
기조연설에 나선 랜스 킹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한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미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자기 학습의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학습자 스스로 사고하고 성찰하는 ATL의 철학과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설파했다. 또한, 한국의 IB 교육 실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 사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홍정아 IB 한국사업개발 매니저의 진행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와 주제발표에서는 실제 학교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됐다. 대구 남동초등학교 현선미 교사와 경기 죽산중고등학교 장정우 교사는 IB 프로그램의 실제 적용 사례와 구체적 전략을 발표하며, 현장에서 겪는 고민과 시사점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은 학생의 사고력과 성찰력을 길러주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핵심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