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직원 50여 명 참여… 대량 환자 발생 가정, 초기 대응부터 치료까지 점검

유성선병원이 18일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고층 아파트 붕괴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의사, 간호사 등 직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재난 상황 보고와 전파, 병원 내 재난대응본부 가동 등 신속한 초기 대응 절차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응급의료센터에 재난대응구역을 설치하고, 실제 상황처럼 환자를 분류·응급처치한 뒤 신속하게 입원 및 수술로 연계하는 전 과정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상황에서도 병원의 핵심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전 부서의 협력 체계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안경찬 유성선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는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훈련으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환자 안전과 병원의 위기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기자
ntnt@newstn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