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68개 등 역대 최다 메달 획득… 성취상도 2위로 한 단계 도약

대전 펜싱 선수단 / 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 펜싱 선수단 / 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 체육이 23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한 자릿수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전광역시 선수단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고 18일 해단식을 열어 값진 성과를 자축했다.

대전시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8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89개 등 총 20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35,696점으로 종합 9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 이후 23년 만에 달성한 한 자릿수 순위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순위 상승을 이뤄내며 달라진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전년 대비 성적 향상도를 평가하는 성취상에서도 2위(국무총리배)를 차지해 지난해 3위보다 한 단계 올라섰다.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졌다. 역도 서성환(대전체고3) 선수는 3관왕과 함께 대회신기록과 한국주니어신기록을 동시에 경신했으며, 대전시체육회 여자 카누팀은 참가 전 종목을 석권하며 3관왕을 배출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 19명의 다관왕이 탄생했으며, 5개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랜 시간 준비한 노력이 올해 성적으로 증명됐다”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개선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찬 대전체육회장은 “선수층 강화와 체계적인 지도가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선수단의 열정과 시민들의 응원이 합쳐진 결과로, 대전 체육의 황금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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