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진군 덕적도 북1리 으름실마을이 행정안전부 ‘2025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전국 9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30개 섬이 참여했으며, 옹진군은 2단계 이상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으름실마을은 표고버섯 재배 경험을 기반으로 특화 사업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주민추진체가 직접 시설을 운영하며 방문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판매 활동을 병행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 단순 체험 관광을 넘어 마을이 독자적으로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자립형 구조를 완성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심사위원단은 “단기 지원이 아닌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를 구축한 점이 모범적”이라며 “섬 특성화사업이 지향해야 할 자립·공동체·지속성의 선순환 모델”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옹진군은 “으름실마을은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섬 개발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타 지역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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