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고뇌 담은 수필 ‘나를 왜 살려냈나요?’로 수상

유성선병원 신경외과 박민 전문의
유성선병원 신경외과 박민 전문의

유성선병원 신경외과 박민 전문의가 의료 현장에서의 깊은 성찰을 담은 글로 전국 단위 문학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성선병원은 17일 신경외과 박민 전문의가 제2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 '나를 왜 살려냈나요?'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전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 현장의 경험과 성찰을 담은 작품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박 전문의의 수상작은 “의료인의 심리적 무게와 생존의 의미에 대한 깊은 사유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박민 전문의는 꾸준한 글쓰기 활동을 통해 의학과 문학을 잇는 작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2017년과 2024년 한미수필문학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은상까지 거머쥐며 의사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올해 ‘존엄사’를 둘러싼 의료 현장의 고민을 SF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소설 『이터널 메모리: 기억을 캐는 의사들』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민 전문의는 “의사로서 매일 마주하는 질문들을 글로 남기는 과정은 또 하나의 치유”라며 “환자의 삶을 지키기 위한 고민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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