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장애인 등 이동약자 불편 해소…특교금 5억 투입, 주민 소통 공간으로 재탄생

대전 중구 유천1동 행정복지센터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오랜 숙원이었던 엘리베이터 설치 및 환경개선공사를 마치고 17일 준공식을 열었다.
그동안 유천1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이 2층과 3층에 있어 계단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중구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 대전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해 지난 10월 13인용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로 이동약자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엘리베이터 설치와 함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정비, 장애인 화장실 개선, 점자블록 설치 등 전반적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또한 2, 3층 공간은 행복주방, 주민쉼터 등으로 재배치돼 단순한 민원 처리 공간을 넘어 주민 소통과 휴식의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서 시작된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복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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