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청소년범죄예방서산지구위원회와 함께 관내 중학생 30명 대상...일제강점기의 수탈 흔적과 근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군산 근·현대사 체험으로 역사 감수성 향상
김장규 장학사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군산의 아픈 역사와 근대문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피력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용)은 지난 15일 청소년범죄예방서산지구위원회(회장 김상곤)와 함께 관내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군산 근·현대사 탐방활동’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의 수탈 흔적과 근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군산 지역을 탐방하며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이날 탐방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오전 9시 서산교육지원청에서 출발하여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를 방문했으며, 학생들은 전통 한국 사찰과의 구조적·문화적 차이를 비교하며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군산의 대표 근대 문화 공간인 근대역사박물관·근대미술관·근대건축관·옛 군산세관 등을 둘러보며, ‘장미결사대 독립자금 찾기’ 미션형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군산 지역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주제로 한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실제 현장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당시 시대상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학습했으며, 미션을 성공한 학생들은 군산의 명물인 이성당 빵을 선물로 받았다.
이어 경암동 철길마을을 방문한 학생들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옛 철길을 따라 걸으며 근대 생활문화를 체험하며 함께 참여한 친구와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서산교육지원청 김장규 장학사는 이날 행사를 인솔하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교육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깊은 역사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군산의 아픈 역사와 근대문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편, 서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제고와 지역·국가 정체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