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경영난 겪는 77곳 대상…업소당 최대 72만 원 지원으로 실질적 부담 완화

대전 동구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동구는 17일, 관내 착한가격업소 77곳을 대상으로 ‘2025년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업소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가격 유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음식점, 이·미용업, 목욕업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의 착한가격업소다. 구는 업소당 최대 72만 원 상당의 공공요금(전기·가스·수도)과 종량제봉투를 지원해 가격 인상 요인을 억제하고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소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납부한 공공요금 영수증 등을 갖춰 동구청 일자리경제과에 신청하면 되며, 지원금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착한가격업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계속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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