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옥·강석환·김용호·신경호 등 4명 상무 신규 선임…불닭 브랜드 글로벌 확장 가속

전병우 삼양식품 전무가 지난 6월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고 있다
전병우 삼양식품 전무가 지난 6월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전병우 COO(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하현옥 전략부문장, 강석환 Digital Growth부문장, 김용호 한국영업본부장, 신경호 유럽법인장 등 4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전병우 신임 전무는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사업 확장을 총괄하며 가시적 성과를 낸 점이 승진 배경으로 꼽힌다.

그는 특히 중국 자싱 공장 설립을 주도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고, 코첼라 등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신임 상무로 선임된 하현옥은 전략부문을 책임지며 중장기 사업 방향 설정을 맡게 되고, 강석환은 디지털 성장 전략을 이끌며 온라인·데이터 기반 사업 가속을 담당한다. 김용호는 한국 영업을 총괄해 국내 시장 공고화에 주력하고, 신경호 유럽법인장은 유럽권 사업 확대와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책임을 지게 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과 조직 내 리더십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인 불닭의 성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 경영 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생산·마케팅 역량과 디지털 전환, 지역별 영업력 강화를 균형 있게 반영한 포석이라는 평가다. 특히 전병우 전무의 승진은 생산 거점 확보와 대형 문화 이벤트를 연계한 브랜드 확장 전략이 경영진의 중점 과제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

◇삼양식품

▲전무 전병우

▲상무 김용호, 신경호, 강석환

◇삼양라운드스퀘어

▲ 상무 하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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