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T 크래프트 빌라 워크숍’ 통해 청년 공유주택 1층을 창업·교류 공간으로 조성

충남 공주시가 청년들이 직접 기획부터 시공까지 참여해 자신들의 창업·교류 거점을 만드는 이색 프로젝트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공주시는 오는 21일까지 청년 주도 공간개발 프로젝트인 ‘DIT 크래프트 빌라 워크숍’을 운영하고, 28일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함께 만들기(DIT, Do It Together)’ 방식을 통해 청년 공유주택 1층과 인근 골목을 청년 창업과 교류를 위한 복합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들이 전문가, 이웃과 협력해 실제 공간의 기능과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중앙정부와 충청남도의 청년 지원 사업에 동시 선정되면서 국·도비 3천만 원을 확보해 추진 동력을 얻었다.
사업 대상지인 ‘DIT 크래프트 빌라’는 18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 창업가 8명이 입주한 청년 공유주택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비즈니스와 커뮤니티가 결합된 혁신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공주시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정착과 자립을 돕는 지역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 팝업 가게나 공동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실험적 활동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청년이 직접 만드는 공간은 지속성이 강하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자이자 실행 주체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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