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우수사례 공유

대전시교육청이 학생자치 우수사례 발표회를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5일 ‘2025 학생자치 및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학생 발표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생참여예산제 등 학생이 주체가 되어 추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포스터 전시 형식을 벗어나, 학생들이 1년간의 활동 과정을 직접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발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자치활동의 생생한 과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다른 학교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날 발표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초·중·고 12개 팀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함께 만들고 함께 말하는 학교’, ‘학생이 이끄는 작은 파도’ 등 다양한 주제로 학교의 특성을 살린 학생자치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심사위원단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협력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으며, 민주적 의사결정 문화가 한층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대전교육청은 선정된 우수사례 영상과 자료를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각급 학교에 배포해 학생자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강의창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학생자치는 학교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시작점”이라며 “이번 우수사례들이 현장에 널리 퍼져 자율과 책임의 학생자치 문화가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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