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주사, 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최대 7억 정부자금 연계 지원

충남대학교 / 뉴스티앤티 DB
충남대학교 / 뉴스티앤티 DB

충남대학교가 대표적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돼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충남대학교기술지주㈜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팁스(TIPS) 프로그램’ 신규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팁스(TIPS)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충남대기술지주㈜는 유망 스타트업에 1억 원 이상을 투자한 뒤 팁스에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추천 기업이 최종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최대 5억 원), 창업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각 1억 원) 등 최대 7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충남대는 이번 운영사 선정을 계기로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를 활용한 창업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초기 창업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R&D 연계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대학 기반 창업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충남대기술지주㈜는 5개 펀드, 총 191억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운용하며 친환경·바이오·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향후 약 15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추가 결성해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정겸 총장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기술력을 지역 창업 생태계 성장으로 연결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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