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구가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에 나선다.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해 온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목표로 한다.
올해 모금은 성금과 생필품·식료품 등 성품 기부 모두 가능하다. QR코드를 활용하면 신용카드·계좌이체·간편결제로 기부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성금 기부자는 용산구 전용계좌에 입금 후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현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품 기부는 물품과 구매영수증, 현물기탁서를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접수한다. 기탁서는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한 필수 서류이며, 개인은 국세청 간소화 서비스에서 기부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법인·개인사업자는 별도 요청 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용산구는 성금 약 9억 3천만 원, 성품 약 3억 5천만 원 등 총 12억 8천여 원을 모금했다. 모금액은 생계비·의료비·사랑의 김장나눔 지원 등 공적지원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배분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꾸준한 참여 덕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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