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부터 연말까지 '특별 생활지도 기간' 운영…학교폭력 예방·마음건강 지원 집중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들이 13일 둔산동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격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해방감에 들뜬 청소년들의 안전한 생활과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특별 지원에 나선다.

대전시교육청은 수능 당일인 13일부터 학년 말까지를 ‘특별 생활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과 심리·정서 지원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청은 둔산동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들에게 격려 물품을 나눠주며 학교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험 종료 후에는 청소년 밀집 지역과 번화가를 순회하며 생활지도를 이어갔다.

이번 활동은 수능 이후 긴장이 풀린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학교폭력, 도박 등 일탈 행위를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청은 학년 말까지 각 학교별 특성에 맞춰 사이버폭력 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Wee 프로젝트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학기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의창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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