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연말 여행 수요 대비

민원인이 사전예약한 여권을 수령하고 있다. / 대전 동구 제공

연말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 동구가 여권 발급 대기 시간을 없애기 위한 ‘온라인 사전 예약제’ 활성화에 나섰다.

대전 동구는 구청 누리집을 통해 방문 시간을 미리 예약하면 대기 없이 바로 여권 발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적극 홍보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민원창구 혼잡을 완화하고, 장시간 대기가 어려운 노약자나 임산부 등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부모님을 위해 자녀가 대신 예약하는 등 편의성이 높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동구는 수능 이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수험생과 연말 휴가철 여행객이 몰릴 것에 대비, 온라인 사전 예약제 안내를 강화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예약 대상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다자녀 가구 ▲만 3세 미만 영유아 동반자 등이다. 신청은 동구청 누리집 ‘민원신청’ 메뉴의 ‘여권접수 온라인 예약’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연말 여행 수요 급증에 대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대기 없는 쾌적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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