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12일 열린 대전시 녹지농생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갑천생태호수공원의 인력 부족과 교통 불편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12일 열린 대전시 녹지농생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갑천생태호수공원의 인력 부족과 교통 불편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12일 열린 대전시 녹지농생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갑천생태호수공원의 인력 부족과 교통 불편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이재경(국민의힘, 서구3) 의원은 “개장 두 달 만에 주말이면 2만 명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지만, 43만㎡ 면적을 미화원 5명이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시민의식이 높다고 해도 이용객이 급증하면 관리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려면 최소한의 인력과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성에서 가수원 사거리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좌회전이 불가능해 주차장에 들어가려면 먼 길을 돌아야 한다”며 “신호체계 개선이나 유턴 구간 조정 등은 예산이 없어도 가능한 일이로 정책적 결단만으로도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영철 녹지농생명국장은 “현재 호수공원은 ‘공원관리사무소 호수공원팀’이 맡고 있으며, 과 단위로 격상되지 않아 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총 5명의 인력으로 43만㎡를 관리 중이라 과 단위 조직 신설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또  “적정 인력은 최소 20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예산과 조직 개편 시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불편 지적에 대해서도 “좌회전과 유턴 구간은 교통영향평가 과정에서 제한이 있어 즉각적인 개선이 어려웠다”면서도 “다만 시민 불편을 인지하고 있으며, 신호 체계 조정 등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총사업비 950억 원을 들여 43만 1244㎡ 규모로 조성된 천생태호수공원으로 지난 9월 27일 개장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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