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까지…휴관 앞서 도서 50권까지 특별 대출

용운도서관 직원들이 휴관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 대전 동구 제공

대전 동구 용운도서관이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로 인해 4개월간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동구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용운도서관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시행함에 따라 도서관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휴관 기간에는 이용자 안전을 위해 도서관 시설 및 도서 이용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다만, 도서 반납은 도서관 입구 무인 반납함이나 가오·판암도서관 등 관내 5개 공공도서관에서 가능하다.

구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관 전인 오는 17일까지 용운도서관에서만 1인당 최대 50권까지 빌릴 수 있는 ‘5배로 대출’ 특별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출 기간도 내년 재개관 시점까지 4개월간 자동 연장된다. 또한, 휴관 기간 중에는 관내 다른 5개 공공도서관에서 ‘2배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공사는 이용자의 안전과 보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도서 대출 확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1994년 문을 연 용운도서관은 30여 년간 지역의 독서문화 거점 역할을 해왔으며, 2019년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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