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서울대-KAIST, AI 기반 수리과학-제약바이오 융합 인재 양성

‘글로컬랩 컨소시엄 의약품개발연구소’ 개소식 / 충남대학교 제공
‘글로컬랩 컨소시엄 의약품개발연구소’ 개소식 / 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학교가 서울대학교, KAIST와 손잡고 216억 원 규모의 국책 사업을 통해 AI 기반 제약·바이오 분야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충남대학교는 11일 약학대학에서 ‘글로컬랩 컨소시엄 의약품개발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충남대-서울대-KAIST 컨소시엄이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랩(Glocal Lab)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9년간 국비 216억 원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수리과학과 제약·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혁신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정주할 전문인력 200명을 포함해 총 300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세 대학은 ‘지능형데이터 융합 시스템천연물 연구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사업의 거점인 충남대는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대는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초격차 연구를, KAIST는 수리과학-약학 융합연구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세 대학이 글로벌 초격차 연구를 이끌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와 지역혁신을 동시에 구현하는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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