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구청장·주민 100여 명 참여…세대 간 소통으로 해법 모색

대전 동구가 저출생, 고령화 등 무거운 인구 문제를 주민들의 일상 속 대화와 웃음으로 풀어내는 이색 토크콘서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동구는 11일 가오동 작은극장 다함에서 박희조 구청장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동구미래세대상생협의체 인구정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대별 시각에서 인구 문제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펀펀토크’, ‘YES or NO 청장의 선택’, 인구정책 영상 공모전 수상작 상영, OX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2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별 대표 패널이 참여한 토크배틀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결혼, 꼭 해야 할까?’, ‘어머님, 손주 봐주실 거죠?’ 등 현실적인 주제를 두고 벌인 솔직한 대화는 세대 간의 인식 차이를 유쾌하게 드러내며 참석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인구감소는 행정의 문제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넓혀 사람 중심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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