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대비반 이끈 스승과 제자들, 후배 양성 위해 뜻 모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스승과 제자들이 후배 양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충남대는 11일, 법학전문대학원 이창원 원장과 현직 검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 29명이 김정겸 총장을 방문해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3,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17년부터 충남대 로스쿨 내 ‘검찰대비반’을 이끌며 총 29명의 검사를 배출한 이창원 원장과, 그의 지도를 받은 제자 전원이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사회에 진출한 뒤, 다시 스승과 함께 모교 발전을 위해 정성을 모은 것이다.
졸업생 대표로 참석한 김대영 검사는 “학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모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창원 원장은 “검사로 임용된 제자 29명 전원이 기부에 동참해 주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탁이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겸 총장은 “학교와 후배들을 위한 소중한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장학금과 교육환경 개선 등 학생 지원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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