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창업기업 코스닥 상장 후 성공적 투자금 회수… 유망기업 재투자 선순환 기대

한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전경
한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전경

한남대학교가 교내에서 발굴·육성한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성공적으로 회수하며 5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남대학교 기술지주주식회사는 11일, ㈜지투지바이오에 투자했던 자금을 5년 6개월 만에 회수했다고 밝혔다. 한남대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2020년 투자조합을 통해 지투지바이오에 투자했으며, 이 기업이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투자원금 대비 약 5배 수준의 수익을 달성했다.

지투지바이오는 2017년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약물 효과를 장기간 지속시키는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주 1회 맞아야 하는 비만치료제를 수개월에 한 번만 투여해도 돼 환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번 성과는 대학의 창업보육 인프라와 기술지주회사의 투자 역량이 시너지를 내 유망기업을 코스닥 상장까지 이끈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양훈 한남대 기술지주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추가 발굴하고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