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학 석사 첫 개설·항공안전 실증연구 인턴십 도입…인천권 항공산업 거점화 목표
인하대가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오는 2026학년도 1학기 항공안전학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하대학교는 항공우주·방산 산업의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을 신설했다.
국내 유일의 융합형 항공특화 전문대학원이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대학원은 RISE 사업과 연계해 항공MRO, 우주·방산, 항공안전 분야의 석·박사급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운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항공안전 혁신방안 및 K-방산 활성화 기조를 배경으로 대학원 설립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도 인하대가 강조한 부분이다.
인하대는 항공우주공학과의 연구역량과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현장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향후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등과 공동 운영해 산업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안전기술원·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핵심 프로그램인 ‘항공안전 실증연구 인턴십’은 전일제 대학원생이 주중 현장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야간·주말에 수업을 병행하는 모델로, 이론·현장·연구를 융합한 실증형 교육으로 소개됐다.
참여 학생들은 실무 연구 경험과 학위 취득을 병행하며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원은 우선 2026학년도 1학기에 2년제 석사 과정의 항공안전학 전공을 개설하고, 이후 항공우주방산기술정책·도심항공교통·심우주탐사 등 전공과 박사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차 신입생 모집은 오는 21일까지이며 항공안전학 전공은 야간·주말 과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제출서류는 방문 또는 우편 제출이 가능하다.
온라인 입시 설명회는 11일 오후 7시에 ZOOM으로 열리며 신청은 이메일로 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최기영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 원장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대학원으로 도약하겠다”고 했고, 조명우 총장은 “인천권 항공융복합 신산업 서클을 구축해 지역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