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579돌 기념 시민 참여형 공모전…수원 지역 ‘하루, 한 꽃’ 등 3곳 최종 선정

수상작
수상작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진행한 ‘2025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공모전’의 수상작 3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은 한글날 579돌을 기념해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 달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총 57명이 응모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상징성과 우리말 정서를 살린 가게·기관 명칭을 발굴해 일상 속에서 우리말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 결과 수원시 권선구의 꽃가게 ‘하루, 한 꽃’, 수원시 장안구의 타이어 가게 ‘수레바퀴’, 수원시 팔달구의 약국 ‘아이숲 약국’ 등 3곳이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하루, 한 꽃’에 대해 “한글의 정서를 담아 꽃가게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수레바퀴’는 업종 특성을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살려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아이숲 약국’은 ‘아이’와 ‘숲’의 이미지를 결합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전달한 점이 우수하다고 심사평이 전해졌다.

선정된 가게에는 ‘경기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 현판과 함께 문화상품권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은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경기도민이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언어문화 보존 및 확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공모전은 시민 참여를 통한 생활 속 우리말 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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