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자세 추정·정밀 카메라 캘리브레이션 알고리즘 개발로 산업현장 적용성 확보 목표

한양대학교 ERICA 지능형로봇학과 윤종완·로봇공학과 박태준·스마트융합공학부 고병진 교수 연구팀은 ㈜에이포랩과 함께 ‘3차원 자세 추정 및 카메라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한 스테레오 비전 소프트웨어’ 개발 산학연구과제 계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본 과제는 과기정통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다.
연구는 스테레오 카메라 기반으로 3차원 공간 내 물체의 위치와 자세를 높은 정확도로 추정하고, 정밀한 카메라 캘리브레이션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OpenCV 기반의 다중 알고리즘과 함께 RANSAC, ICP, SVD 등 수학적 기법을 적용해 정합성과 정확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며, 최종 산출물은 현장 적용이 가능한 Python 기반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 목표는 3차원 좌표 추정 오차를 2~4cm 수준으로 낮추는 것으로, 이 정도의 정밀도는 로봇공학·제조업·증강현실(AR)·자율주행 등 산업현장의 자동화와 효율성 개선에 직접적인 기여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프로젝트에는 10명 이상의 대학원생이 참여해 알고리즘 개발·데이터 처리·현장 검증을 병행하고 있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현장형 인재 양성 효과도 기대된다.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은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데이터 핸들링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자동화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에이포랩은 해당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산학연 파트너십으로 실질적 기술 혁신과 현장형 인재 양성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