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인력 작업 대체해 추락 재해 원천 차단…스마트 행정 선도 사례로 주목

대전광역시 동구청 / ⓒ 뉴스티앤티
대전광역시 동구청 / ⓒ 뉴스티앤티

대전 동구가 청사 외벽 청소에 드론을 투입해 안전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동구는 최근 잇따른 추락 재해 발생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따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청사 외벽 청소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동구는 매년 인력을 투입해 외벽 청소를 진행해왔으나, 고층 작업에 따른 추락 위험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인명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청사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세척 방식을 도입했다.

드론 청소는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나 ‘D’자 형태의 곡선 구조물까지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 청사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구는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신기술을 행정에 직접 접목한 선도적 사례로, 향후 시설 점검이나 재난 대응 등 다양한 공공 분야로의 기술 확산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청소 현장에 드론을 도입함으로써 안전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설 점검, 재난 대응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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