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페이퍼, 새활용(업사이클링)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지역 나눔 이어가

부평구청에서 러블리페이퍼 관계자들이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손수레’ 50대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 부평구청 제공
부평구청에서 러블리페이퍼 관계자들이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손수레’ 50대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 부평구청 제공

부평구가 지역 내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 사단법인 러블리페이퍼로부터 ‘안전손수레’ 50대를 전달받았다.

이번 기탁은 어르신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는 수요 조사를 거쳐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손수레를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러블리페이퍼는 폐지를 ‘재활용품’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업으로, 어르신들이 수거한 폐지를 시세보다 높게 매입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매입된 폐지는 가방·노트 등 종이 가죽 제품으로 재가공돼 순환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러블리페이퍼는 올해 들어서만 5월에 5대, 8월에 10대의 안전손수레를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는 “부평구에서 시작된 나눔이 어르신들의 안전과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을 함께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노고 속에는 우리 사회의 가치와 존엄이 담겨 있다”며 “이번 나눔이 어르신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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