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지난 8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글로벌 인재가 모이는 도시, 대전’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지역 대학 간 협력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유학생 대상 행사로 올해 9회를 맞았다.
대회에는 대전‧충청권 9개 대학(건양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중부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대학 연합 스포츠 네트워킹(체육대회), ‘대전을 말해봐! Talk & Show’(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장기 자랑), 행정안전부·한국한센복지협회 등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유학생 의견을 반영해 학교별 대항전 대신 연합팀을 구성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통천 릴레이’, ‘판 뒤집기’ 등 팀 기반 스포츠 게임을 통해 유학생들은 국적·언어·학교의 경계를 넘어 유대감을 쌓았다.
‘대전을 말해봐! Talk & Show’ 프로그램에서는 ‘대전’, ‘나’, ‘소원’을 주제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장기 자랑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수준 높은 한국어 실력과 끼를 선보였다.
체험 부스는 유학생의 실제 생활 적응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문자 다국어 지원 ‘Emergency Ready’ 앱을 소개했고, 한국한센복지협회는 피부질환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김인식 대전사회서비스원 원장은 “대전은 유학생 비율이 높은 글로벌 도시이자 ‘유학하기 좋은 도시’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이 생활하기 편안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