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영(더불어민주당, 유성구2) 대전시의원이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과학기술 투자사업 성과진단 및 조사·분석 용역사업'의 부실 운영 실태를 질타했다. / 대전시의회 제공
방진영(더불어민주당, 유성구2) 대전시의원이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과학기술 투자사업 성과진단 및 조사·분석 용역사업'의 부실 운영 실태를 질타했다. / 대전시의회 제공

방진영(더불어민주당, 유성구2) 대전시의원이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과학기술 투자사업 성과진단 및 조사·분석 용역사업'의 부실 운영 실태를 질타했다.

방 의원은 7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미래전략산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총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된 용역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물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과학기술 관련 심층 분석이나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대전시 과학산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환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용역사업이다. 진흥원은 전문업체에 사업을 위탁해 성과 분석 보고서와 뉴스레터를 제작·배포하고 있으나, 사업목적에 걸맞은 실질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 의원은 "대전시에서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를 출연기관에 위탁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출연기관이 이를 다시 외부 업체에 재용역을 준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업 수행 구조의 이중 위탁 문제를 짚었다.

또 "총사업비 1억 원 중 절반인 4900만 원이 과학산업 홍보 콘텐츠 제작비로 사용됐지만, 실제 홈페이지에 게시된 뉴스레터는 단편적 기사 요약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홍보사업이 단순 정보 나열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대전이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과 기업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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