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35개 시험장서 일제히 실시…교통·소음 통제 등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1만 6천여 명의 수험생을 위한 지원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는 대전 지역에서 전년보다 669명 늘어난 총 16,131명이 응시한다. 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관내 35개 시험장에 대한 시설 점검을 마쳤다.
특히 시교육청은 대전시, 경찰청,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험 당일 특별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 지원 ▲시험장 주변 소음 통제 ▲전력 및 가스 시설 안전 확보 ▲각종 재난 및 비상 상황 대응 계획 등 수능 시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2일, 원서 접수처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은 뒤 오후 2시 배정된 시험장의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예비소집에서는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반입 금지 물품 등 각종 유의사항에 대한 최종 안내를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매년 발생하는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수험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부정행위 유형으로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소지 ▲시험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 규정 위반 등이 꼽힌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모든 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최재모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실력을 발휘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