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체험활동 통해 장애학생 미래 역량 키우는 공간 문 열어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교육청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교육청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 지역 장애학생들의 자립 능력과 미래 역량을 키워줄 맞춤형 체험 공간이 문을 열었다. 폐교를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은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교육의 장이자,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특수교육원은 5일 유성구 성북동에서 설동호 교육감 등 교육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옛 진잠초 방성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수련체험관은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체험 시설을 갖췄다. 실내에는 교육실, 행동중재지원실, 보조공학실, 일상생활실 등이 마련됐으며, 야외에는 야영장과 오솔길, VR체험시설(아이글라이더) 등을 조성해 다채로운 수련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련체험관은 앞으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장애공감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애학생 맞춤형 수련·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대전숲체원 등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숲 체험 활동 등 교육가족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설동호 교육감은 “이번 수련체험관 개관으로 통합교육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장애학생의 자립 능력 향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 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