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행정복지센터에 스마트 보급기 시범 설치…수질 개선 및 친환경 문화 확산 기대

대전 동구 주민들은 이제 행정복지센터에서 손쉽게 친환경 유용미생물(EM) 배양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동구는 대동행정복지센터에 ‘EM 스마트 보급기’를 시범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돕고 수질오염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용미생물(EM)은 악취 제거, 수질 정화 등에 효과가 있어 청소나 세정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물질이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보급기’는 EM 원액과 영양원을 자동으로 배양해 즉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주민들은 2리터 용량의 빈 페트병만 가져오면 언제든지 EM 배양액을 받아 갈 수 있다. 특히, 자동세척과 UV살균 기능이 탑재돼 위생적이고 안전하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0월 ㈜하이올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1년간 시범 운영에 나선다. 구는 운영 데이터와 주민 만족도 등을 분석해 향후 확대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합성세제 사용이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EM 보급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친환경 실천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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